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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27시즌 여자배구 외국인 선수 시장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돌아가고 있다. 이미 재계약에 성공한 팀들과 새로운 에이스 영입을 노리는 팀들의 움직임이 극명하게 갈리면서, 다음 시즌 판도 역시 외국인 선수에 의해 크게 좌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안정


가장 먼저 안정적으로 전력을 유지한 팀들은 GS칼텍스, 한국도로공사, IBK기업은행이다.

GS칼텍스는 압도적인 득점력을 보여준 지젤 실바와 재계약에 성공했고, 도로공사는 꾸준함과 해결 능력을 동시에 보여준 모마 바소코를 붙잡았다. IBK기업은행 역시 팀 공격의 핵심이었던 빅토리아 댄착와 동행을 이어가며 안정적인 전력을 유지하게 됐다.

세 선수 모두 지난 시즌 사실상 팀 공격의 절반 이상을 책임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활약을 펼쳤다. 특히 실바는 높은 타점과 강한 파워를 바탕으로 리그 최상급 공격력을 보여줬고, 모마는 경험과 안정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빅토리아 역시 꾸준한 득점 생산 능력으로 IBK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영입

반면 흥국생명, 현대건설, 정관장, 페퍼저축은행은 외국인 선수 교체 가능성이 매우 높게 거론된다. 자연스럽게 새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와 영입전의 중심에는 새로운 거포 자원들이 등장하고 있다.

현재 가장 뜨거운 이름은 단연 반야 부키리치다. 유럽 무대에서 검증된 공격력과 높은 득점 생산 능력을 갖춘 선수로 평가받으며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여기에 리그 최고 수준의 공격수로 성장한 메가왓티 퍼티위까지 시장에 참여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이번 외국인 선수 시장은 사실상 두 팀 정도는 전력을 크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좋은 외국인 선수 한 명이 팀 순위를 완전히 바꿔놓는 것이 여자배구의 특성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몇 시즌 동안도 외국인 선수 성공 여부에 따라 봄배구 진출과 하위권이 갈리는 경우가 많았다.

반대로 원하는 대형 자원을 확보하지 못하는 팀들은 쉽지 않은 선택을 해야 한다. 결국 동유럽 리그나 이탈리아 세리에A, 튀르키예 리그 등에서 아직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보석’을 발굴해야 하는 상황이다. 최근 여자배구에서는 이름값보다도 리그 적응력과 꾸준함이 훨씬 중요하다는 평가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의외의 선수가 성공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연봉

여자배구의 높은 인기 역시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한국 프로스포츠 전체를 봐도 여자부가 남자부와 비슷한 수준의 인기를 유지하는 종목은 배구가 거의 유일하다.

보통 대부분 종목은 파워와 스피드 차이 때문에 남자부 인기가 압도적으로 높다. 축구, 농구, 야구 모두 남자 리그가 훨씬 큰 시장 규모를 형성하고 있고 연봉 격차도 매우 크다. 여자축구는 남자축구와 비교하면 연봉 차이가 10배 이상 벌어지는 경우도 흔하다. 농구 역시 남녀 차이가 상당하며, 세계적으로 인기 스포츠인 테니스조차 남녀 상금과 수입 격차 논란이 꾸준히 이어진다.

하지만 한국 배구는 분위기가 다르다. 여자배구는 평균 관중 수에서도 남자부와 큰 차이가 없고, 화제성에서는 오히려 여자부가 더 강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스타 선수 중심의 팬덤 문화와 경기 몰입도, 긴 랠리에서 나오는 재미가 여자배구 흥행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연봉 구조 역시 다른 종목과 비교하면 남녀 격차가 크지 않은 편이다. 여자배구 상위권 선수들의 연봉은 보통 5~6억 원 수준이며, 남자부 최고급 선수들도 7~8억 원 수준이다. 물론 차이는 존재하지만 다른 프로스포츠처럼 몇 배에서 10배 이상 벌어지는 구조와는 확실히 다르다.

결국 여자배구는 단순히 여자 스포츠가 아니라 독립적인 흥행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매 시즌 판도를 뒤흔드는 외국인 선수 시장이 있다. 2026-27시즌 역시 어떤 외국인 선수가 한국 무대에 오느냐에 따라 우승 경쟁 구도가 완전히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