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장교로 입대하면 장점과 군생활 특징

 최근 취업난이 심화되며 장교로 입대해서 취업을 해결하는 목적으로 생각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일반 직장과 다른점도 분명히 있기 때문에 이것을 아는 것이 좋습니다.


연금

직업군인
파일럿
공무원과 마찬가지로 20년 이상 일하면 연금 대상자에 해당됩니다. 또한 다른 연금들은 최소 60세가 되면 받는 것에 비해, 군인연금을 전역을 하고 다음년도부터 바로 지급됩니다. 예를 들면 25살에 입대해서 45살에 전역을 한다면 46살부터 연금을 바로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때 계급에 따라서 받는 금액이 많이 달라집니다. 중령이면 최소 200만원대이고 대령이면 최소 300만원대 입니다.

연차가 20년 이상이면 금액이 더 올라갑니다. 만약 소령으로 전역하면 100만원대로 금액이 많이 낮아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장교로 입대해서 어떻게든 중령을 달려고 노력하는 것 입니다. 단순 연금 이외에도 퇴직금, 보너스 등에서도 중령부터 금액이 많이 상승합니다. 100만원대의 연금도 적은 금액은 아니지만 이 돈으로만 생활을 하기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소령으로 전역하면 퇴직후 다른 일을 해야 됩니다.

장기 복무

결국 핵심은 20년 이상 복무하는 것 이기 때문에 전략을 세울 필요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행정, 보급 특기보다 전자, 통신 등 기술을 요하는 특기가 오래 복무할 확률이 높습니다. 이유는 예상가능한 것 처럼 특수성에 있습니다. 행정, 보급은 누가 일해도 대체할 수 있습니다. 단순 노동 업무가 많아서 이런 특징이 있습니다. 특정 장비를 다루거나 기술이 필요하면 연차가 쌓일수록 인력의 중요도가 올라갑니다.

따라서 특기를 정할때도 아무런 생각없이 하기보다는 신중하게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이런 경우도 있습니다. 장교, 부사관 모두 장기 복무에 약간 운도 작용합니다. 결국 내가 심사받는 년도에 전역예정자가 있어야 됩니다. 만약 전역예정자가 없거나 그 인원이 적다면 내가 될 확률이 낮아집니다. 즉 나가는 사람이 있어서 들어가는 사람이 있는 원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기를 잘 받아도 운이 따르지 않으면 장기 복무가 어렵기도 합니다. 아무튼 일반적인 관점에서는 특기를 잘 정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사관학교 출신의 경우에는 웬만한 중령 진급은 확보됩니다. 100%는 아니지만 무난하게 생활만 하면 중령 진급이 가능합니다. 물론 사관학교 진학이 어렵기 때문에 그만한 혜택이 있는 것 입니다. ROTC, 학사장교로 입대를 해도 중령 진급할 수 있습니다. ROTC, 학사장교는 특기를 잘 선택해야 되고 인맥관리가 중요합니다.

조종

보통은 어떻게든 중령에 진급해서 20년 이상 복무하고 싶어하지만 빨리 전역하고 싶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무슨 말인가 싶지만 조종특기에 해당됩니다. 비행기, 헬기를 조종하기 때문에 전역을 하고 항공사, 대기업에 취직하는 것이 더 이득입니다. 군대 조종사 월급보다 2배 이상 받기 때문에 조종특기를 받으며 의무복무만 빨리 채우고 보통 전역합니다. 다만 의무복무기간이 13~15년으로 깁니다.

비행기를 조종하는 경우에는 보통 항공사로 많이 취직합니다. 헬기라면 대기업, 공공기관에 많이 취직합니다. 어떤 기업에 취직을 해도 현역시절보다 훨씬 많은 돈을 받기 때문에 조종특기라면 대부분 전역합니다. 이때 각 지휘관들의 고민이 많아집니다. 어떤 특기보다 양성하기 어렵고 전문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최대한 군대에 붙잡고 싶어하지만 의무복무를 채우면 대부분 나갑니다.

만약 조종특기로서 계속 군생활을 한다면 바로 중령 진급이 보장됩니다. 또한 공군의 경우에는 장성급 진급이 비교적 쉽기도 합니다. 공군은 물론 해군, 육군에도 조종사가 있습니다. 해군, 육군은 대부분 헬리콥터를 조종합니다. 공군과 해군은 장교만 조종사에 배치됩니다. 육군의 경우에는 워낙 업무가 방대해서 일부 부사관도 헬기 조종 특기를 받습니다. 육군으로 입대하지 않는 이상 장교만 비행기, 헬리콥터를 조종합니다.

또한 한가지 오해도 있습니다. 사관학교 출신만 조종특기를 받을 수 있다는 것 입니다. 실제로는 ROTC, 학사장교 출신 조종사도 많습니다. 선망하는 특기이지만 복무 기간이 길기 때문에 막상 고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는 특기를 변경하기도 합니다. 또한 훈련도 일반적인 훈련보다 훨씬 강도가 높습니다. 정신적인 부분보다 육체적으로 힘든 부분이 많습니다. 중력가속도 훈련도 하기 때문에 신체적으로 견뎌야 되는 훈련이 많이 있습니다.

기타

금전적으로 이득이 많지만 직업군인을 선택하지 않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사관학교 출신이 아닌 이상 중령 진급은 생각보다 난이도가 높습니다. 만약 좋은 특기를 배치받았어도 군생활이 적성에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조종사는 최소 5년 동안은 상상을 초월하는 훈련을 받으며 견뎌야 됩니다. 조종사가 아니라면 20년 이상 복무해야 이득이 있는데 생각보다 긴 시간으로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병장 월급이 200만원이 넘으며 장교임관에 대한 회의적인 분위기 마저 생겼습니다. 육군이면 18개월만 하면 병역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1년 6개월이기 때문에 할만하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과거 21개월, 24개월과 비교하면 확실히 짧다고 체감이 됩니다. 또한 PX에서 돈을 안쓰고 아끼는 경우에는 2000만원 이상 모아서 전역합니다. 일부 경우에는 2500만원을 모으기도 합니다. 과거와 달리 병장으로 전역해도 돈도 괜찮게 모으고 빨리 전역을 합니다.

즉 장교로 임관한다고 해서 중령 진급이 보장되지도 않고 20년 미만으로 하면 큰 메리트도 없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생겼습니다. 이외에도 ROTC는 무조건 육군이라는 선입견도 있습니다. 하지만 공군, 해군도 ROTC를 운영합니다. 한국항공대처럼 항공관련 학과가 많으면 공군, 해양관련 학과가 많으면 해군에서 ROTC를 합니다. 육군의 수가 많기 때문에 ROTC는 육군이라는 편견이 생긴 것 입니다. 부사관은 상사 진급에 30년 이상하면 금전적으로 중령과 비슷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