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축구리그 평균관중 많은 순위, K리그 현황은?

 축구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많은 스포츠입니다. 물론 북미, 호주 등에서는 순위가 다소 밀려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관점에서 생각했을 때 가장 인기가 많습니다.


Ranking

도르트문트 관중
출처 : 도르트문트
  • 분데스리가 40000~45000명
  • 프리미어리그 35000~40000명
  • 라리가 25000~30000명
  • 세리에A 20000~25000명
  • 중국 1부리그 20000~24000명
  • 리가 MX(멕시코) 20000~23000명
  • 리그1 20000~22500명
  • J리그 20000~22000명
  • 브라질 세리A 20000~21500명
  • MLS 20000~21000명
  • 잉글랜드 2부 챔피언십 19000~20000명
일단 가장 놀라운 것은 1위가 EPL이 아니고 분데스리가라는 사실입니다. 여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시즌권 가격이 독일이 훨씬 저렴합니다. 프리미어리그는 상위권이면 100만원이 훌쩍넘고 아스날은 200만원에 육박합니다. 반면 분데스리가는 최고 가격이 70만원 수준이고 최고 명문팀 바이에른 뮌헨도 50~60만원을 유지합니다. 리그 수준은 비슷한데 가격은 절반 이하라서 관중이 훨씬 많습니다. 도르트문트는 평균 80000명이 넘습니다. 당연히 전체 1위 입니다.

이어서 라리가, 세리에A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세리에A도 관중이 많을 때는 25000명이 넘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탈리아까지 해서 보통 축구 4대리그라고 말합니다. 5위 중국부터는 아무리 많아도 2만명 초반대를 유지합니다. 중국은 인구가 워낙 많아서 관중이 많습니다. 리그1의 순위가 다소 낮은 것도 놀랍습니다. 심지어 멕시코보다 아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빅리그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J리그도 매 경기에 20000명 이상 관중이 모입니다. 생각보다 규모가 크기 때문에 의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국부터 브라질까지는 거의 비슷해서 매년 순위가 바뀝니다. 미국, 캐나다 축구팀이 참여하는 MLS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K리그보다 아래인 시절도 있었지만 이제는 관중이 전세계 10위안에 드는 리그로 성장했습니다. 영국 잉글랜드 2부에 해당하는 챔피언십도 최대 20000명이 넘기 때문에 놀랍습니다.

한국

챔피언십도 20000명이 넘기 때문에 영국인들의 축구사랑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프리미어리그에 있던 팀들도 많아서 인기가 높습니다. 한국의 K리그는 12년만에 10000명을 넘겼습니다. 2023시즌 만명을 넘겼고 올해 2024시즌에도 연속으로 만명을 넘겼습니다. 정확한 숫자로는 10000~11000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많은 것 같기도 하고 약간 아쉽기도 합니다. 2023년이 돼서야 만명 시대를 다시 열었다는 것은 아직도 갈길이 멀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최근 상승세는 FC서울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2023시즌에는 월드컵 효과, 임영웅 공연으로 상암에 평균 29000명이 넘게 방문했습니다. 2024시즌에도 린가드로 인해서 평균 27000명이 넘게 방문했습니다. 2위부터는 모두 앞자리가 1로 시작하기 때문에 FC서울의 열기가 얼마나 뜨거운지 알 수 있습니다. 서울이라는 접근성과 함께 흥행이슈가 계속 있었기 때문에 유럽 빅리그에 버금가는 관중을 동원했습니다.

평균이 만명 초반대인데 FC서울은 3만명을 노리고 있기 때문에 놀라운 기록입니다. K리그는 2011시즌 만명을 돌파했습니다. 하지만 민감한 이슈로 인해서 2012년에는 6000명대로 급감합니다. 그리고 회복하지 못하며 2022시즌까지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인프라와 시스템의 체계적인 구축으로 리그의 경쟁력을 키울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 한국축구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기타

최근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늘어나며 한국대표팀의 실력과 성적이 좋습니다. 이것을 한국축구 발전이라고 오해하기도 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한국 선수들이 잘하는 것이지 한국축구의 발전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체계적인 시스템과 협회 차원에서 좋은 환경을 만들고 산업 자체를 발전시키려는 노력이 있어야 됩니다. 손웅정님이 계속 한국 축구를 비판하는 이유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