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을 대표하는 밴드들

 한국에서는 특정 장르와 가수만 인기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오아시스, 뮤즈, 콜드플레이 등은 유명하지만 다른 가수들은 낯설게 다가옵니다. 유럽내에서 인지도가 높고 음악성도 좋은 그룹들을 소개합니다.


독일

람슈타인(Rammstein)

현지 발음으로 하면 감과 함의 중간 발음으로 람슈타인이라고 합니다. 독일어 R은 한국어에 없는 발음이기 때문에 딱히 표현하기가 애매합니다. 편의상 람슈타인으로 말합니다. 독일 현지인이 R 발음을 하는 것을 들으면 아주 이색적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헤비메탈 밴드이고 1990년대부터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습니다. 한국으로 치면 백두산 정도의 위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꾸준히 활동하는 것까지 백두산과 비슷합니다.

독일은 물론 전 세계 헤비메탈 밴드중에서도 인지도가 높습니다. 한국에서 헤비메탈은 선호도가 낮기 때문에 람슈타인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가장 유명한 노래는 Du hast가 있습니다. 두 하스트라고 읽으며 너는 갖고 있다라는 의미입니다. 영어로 해석하면 You have 입니다. 계속 Du hast 라는 말을 반복하며 노래가 진행됩니다. 가사의 의미보다는 박자와 분위기에 그냥 끼워맞춘 느낌도 있습니다.

노르웨이

아하(A-ha)

이름을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지만 한국에서도 노래들을 한번쯤은 들어 봤을 수 있습니다. 드라마, 영화 등에 OST로 아하의 노래들이 자주 사용됩니다. 레디 플레이어 원이라는 영화에서 메인 음악으로 아하의 Take On Me가 사용되었습니다. 아주 익숙한 노래이고 지금 들어도 세련된 것이 특징입니다. 뮤직비디오도 개성이 있습니다. 만화의 캐릭터가 현실로 튀어나는 설정입니다.

한국 드라마 W와 설정이 똑같습니다. 실제 댓글에는 한국에서 똑같은 설정으로 드라마를 만들었다는 댓글도 있습니다. ABBA와 함께 북유럽을 대표하는 가수이기도 합니다. ABBA는 스웨덴 국적입니다. 아하, 아바 어감이 비슷하기 때문에 국적을 착각하기도 합니다. 1980년대부터 활동했기 때문에 이제는 다소 중년미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어쿠스틱 버전으로 공연을 많이 하는데 한국의 발라드같은 느낌을 자아냅니다.

영국

블러(Blur)

영국 가수하면 오아시스, 뮤즈, 아델 등을 많이 떠올립니다. 하지만 현지에서는 블러의 인기도 높습니다. 또한 결성도 더 빠릅니다. 오아시스 1991년, 뮤즈 1994년 결성인데 블러는 1988년 결성했습니다. 대표곡은 Song2가 있습니다. 일종의 비사이드 느낌으로 2분짜리 짧은 만든 곡 입니다. 왜 제목이 Song2인지 궁금할 수 있지만 길이가 2분 정도이기 때문에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제목은 낯설게 다가오지만 막상 들어보면 어떤 노래인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경쾌한 리듬과 신나는 분위기가 좋습니다. 다른 가수들이 많이 커버하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Coffee & TV 등이 명곡으로 평가됩니다. 자국 가수들과 신경전을 벌이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같은 국적의 오아시스, 스웨이드 등과 서로의 음악이 별로라며 디스를 자주 했습니다. 최근에는 잠잠하지만 전성기에는 많은 설전을 주고 받았습니다.

Rammstein - Du Hast

A-ha - Take On 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