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가 공개한 스마트 안경

 최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스레드를 보유한 저커버그가 새로운 기기를 공개했습니다. 안경을 써서 스마트폰을 대체할 수 있는 기계입니다. 홀로그램으로 동작하며 아주 큰 화면을 이용할 수 있고 사용하기도 더 편합니다.


정보

저커버그 스마트안경
Orion, 출처 : CNET
스마트폰은 화면을 터치하거나 밀어서 사용했지만 스마트 안경은 물리적으로 터치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눈으로 움직이거나 손목에 밴드를 차서 공중에서 손가락을 움직임으로 제어할 수 있습니다. 약간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를 연상시킵니다. 간단한 원리는 안경테에 빔이 발사되며 사용자가 홀로그램으로 큰 화면을 볼 수 있는 원리입니다. 여기에 센서를 연결해서 공중에서 제어할 수 있게 하는 방식 입니다.

당작은 제작 가격이 너무 비싸기 때문에 출시를 미뤘습니다. 하지만 저커버그는 2027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밝혔습니다. 저커버그는 대형 SNS를 보유한 메타 플랫폼스의 CEO지만 최근 다소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분위기를 만회하기 위해서 이런 발표를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스티브 잡스가 발표를 정형화한 이후에 뭔가 하나의 의식처럼 자리잡고 있습니다. 아무튼 생각보다 반응은 좋았습니다.

스펙

기본적으로 무게가 100g 이하라서 아주 가볍습니다. 일반적인 안경의 무게 20~30g보다는 무겁지만 다른 스마트기기와 비교하면 훨씬 가볍습니다. 최신 스마트폰들은 200g 정도의 무게를 유지하고 헤드셋의 경우에는 300~400g 정도 입니다. 비슷한 기능을 할 수 있는 다른 기기보다 가볍고 착용에 있어서 편하기 때문에 만약 출시되면 인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안경으로 착용하기 때문에 양손이 자유롭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빔을 통해서 3D 이미지를 구현하여 대형 화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리적으로 화면을 구현하는 것이 아니고 빔의 형태이기 때문에 이런 특징이 있습니다. 멀티로 화면을 띄우는 것도 가능하고 회의를 할 때도 유용합니다. 당장의 성능은 보급형 스마트폰과 비슷할 것으로 추측됩니다. 이 정도 성능만 돼도 충분히 스마트폰을 대체할 수 있지만 지금은 생산단가가 높기 때문에 풀어야 될 숙제도 있습니다.

음성, 눈의 움직임, 손동작으로 조작할 수 있는 편리함은 기존의 기기를 대체하기에 충분합니다. 실제 베타테스터들도 아주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이번에 메타 플랫폼스 저커버그가 공개한 스마트 안경의 공식 이름은 오라이언입니다. 정식 출시에서도 이 이름은 사용할지 확실하지 않지만 이름을 잘 지었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VR, AR 고글 등도 이미 있지만 무게가 너무 무겁고 기능도 다소 제한적 입니다.

기대

마크 저커버그의 예상대로 2027년에 출시만 된다면 새로운 시대가 열릴 수 있습니다. 컴퓨터에서 스마트폰으로 넘어갔던 시대가, 이제는 스마트폰에서 스마트안경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또한 자체 사용을 넘어서 스마트폰, 컴퓨터와 연동해서 사용하는 것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현재 스마트폰도 다양한 기기와 연동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측면에서도 기대감이 높습니다.

가격

가장 중요한 것은 가격인데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구글에서도 스마트 안경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미 구글에서는 2013년 구글 글래스를 개발했지만 너무 높은 생산 비용으로 인해서 2016년 단종 시킵니다. 이후 스마트 안경 제작업체 노쓰를 인수하여 2020년부터 다시 개발하고 있습니다. 기술력은 구글에서도 있지만 메타 플랫폼스와 마찬가지로 생산단가 때문에 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구글, 메타 플랫폼스 두 기업이 경쟁하고 있기 때문에 초기 출시 가격이 생각보다 낮아질 수 있습니다. 가장 처음은 300만원 정도로 예상되고 대량 생산이 되고 안정화되면 100~200만원 정도의 가격으로 예측됩니다. 스마트폰 가격과 비슷하기 때문에 충분히 구매할 수 있습니다. 과연 단가를 낮출 수 있을지 주목이 되며 배터리 문제도 어떻게 해결할 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