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KBO 정규시즌 우승팀, 한국시리즈 예측

 시즌 중반만 해도 한화가 많이 앞서가며 한화가 정규시즌 1위를 할 것 이라는 예상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상황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후반기

최다 탈삼진
폰세, 출처 : hanwhaeagles_soori
현재 기준으로 LG 80승 50패 승률 0.615, 한화 77승 53패 승률 0.592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LG가 강력한 마운드를 바탕으로 차곡차곡 승리를 해서 한화를 넘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불펜에 있습니다. 다른 팀들도 강력한 선발을 갖춘 경우는 많지만 대부분 불펜에서 부족합니다. 작년 한국시리즈 진출팀 삼성, 기아는 불펜의 문제로 올해는 5위권에서 경쟁하고 있습니다. 한화는 후반기 불펜이 부진하며 결국 2위가 됐습니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서 안정적인 3선발과 좋은 상위타선만 충족되면 됩니다. 하지만 우승까지 목표로 하면 결국 불펜까지 좋아서 삼박자가 모두 맞아야 됩니다. 현재는 LG가 가장 이것을 충족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선발도 좋았지만 거의 매시즌 안정적으로 불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 이렇게 하겠다는 플랜을 명확하게 갖고 있습니다. 한화도 여전히 불펜이 좋기 때문에 남은 14경기에서 반전을 노릴 수 있습니다.

한국시리즈

역대 한국시리즈 우승팀은 정규시즌 1~2위팀에서 대부분 나오고 있습니다. 정규시즌 1위는 확률이 무려 70% 이상이고 1~2위를 모두 합치면 90%가 넘습니다. 즉 정규시즌 2위안에 들면 대부분 우승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페넌트레이스 성적으로 혜택을 보는 것이 합리적 입니다. 하지만 한국의 방식은 너무 상위팀에게만 유리합니다. MLB는 해당 지구에서 1위를 해도 디비전부터 시작하며 혜택이 크지 않습니다. 심지어 승률에 따라서 지구의 1위 팀이라도 와일드카드 시리즈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메이저리그는 페넌트레이스 승률이 아주 높아도 최소 3번의 시리즈 디비전, 챔피언십, 월드시리즈를 해야 최종 우승 반지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반면 한국은 승률이 가장 높은 팀은 한번의 시리즈에서만 이기면 됩니다. 나머지 10%는 간혹 3~4위 팀에서 우승이 나오고 있습니다. 역대 5위 팀이 우승 반지를 낀 경우는 단 한번도 없습니다. 국내에서 워싱턴 내셔널즈, 텍사스처럼 와일드카드부터 시작해서 최종 우승까지 가는 경우가 나오기는 불가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시 워싱턴은 2019년 월드시리즈에서 승리를 했습니다. 개편전이라 와일드카드를 단판으로 했습니다. 단판으로 밀워키로 이기고 디비전에서 다저스에서 3대2로 이깁니다. 그리고 챔피언십에서 세인트루이스에게 4대0으로 이깁니다. 월드시리즈에서는 휴스턴에게 4대3으로 이깁니다. 언더독의 반란으로 많은 감동이 있었습니다. 텍사스는 2023년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시리즈로 시작했습니다. 개편 이후 3판 2선승제 였습니다. 이후 무난하게 계속 진출하며 창단 최초로 반지를 추가합니다.

기타

간단히 요약하면 올해도 한국에서는 정규시즌 1~2위 팀이 최총 포스트시즌에서 우승할 확률이 아주 높습니다. 한화, LG로 요약됩니다. 현재 3게임차로 한화가 충분히 1위로 도약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화가 우승하면 19년만에 우승을 하게 됩니다. 류현진은 신인 시절 2006년 한화에서 한국시리즈 우승을 했고 이제는 베테랑으로서 우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한화가 조금더 응원받는 경향도 있지만 일단은 LG가 유리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바꿔야 되는지 궁금합니다. 일단 포스트시즌 진출팀을 늘리는 것은 어렵습니다. 전체 팀이 12팀이 되지않는 이상 현실성이 높지 않습니다. 따라서 가을야구 진출은 5팀으로 유지하고 경기 진행 방식을 변경하면 됩니다. 일단 4위와 5위가 3판 2선승제로 경기를 합니다. 여기에서 이기는 팀이 1위팀과 경기를 하고 2, 3위가 경기를 합니다. 이 때 5판 3선승제로 합니다. 그리고 각각 이기는 팀이 한국시리즈로 진출하는 방식으로 할 수 있습니다.

기존과 방식보다 경기수가 줄어들어서 중계권료에 영향이 있는 것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현재 방식에서는 최대 19경기가 나옵니다. 바뀐 방식에서는 최대 20경기가 나옵니다. 최대로 진행되는 경기수는 오히려 바뀌는 방식에서 많습니다. 다만 실제 경기는 기존 방식은 13~15경기가 일반적이고 바뀌는 방식은 10~17경기로 편차가 클 수 있습니다. 그래도 꾸준히 바뀌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면 결국 쌓이는 통계에 의해서 더 많아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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