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실력을 유지하며 활약하는 선수들 중에서 유독 한국인들과 인연이 많은 경우도 있습니다. 종목별로 어떤 인물이 있는지 알아 보겠습니다.
축구
흐비차
풀네임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이지만 이름이 너무 길기 때문에 흐비차로 많이 불리고 있습니다. 10대 유망주 당시 황인범과 루비 카잔에서 함께 뛰었습니다. 황인범이 연습에서 무회전 킥을 하면 흐비차가 "호날두! 호날두"하며 감탄했다고 합니다. 황인범은 당시 흐비차의 실력이 좋다고 생각했지만 루비 카잔때만 해도 그냥 유망주라서 많이 유명하지는 않았습니다. 이후 나폴리로 이적해서 김민재가 함께 했습니다.
수비에서는 김민재, 공격에서는 흐비차가 활약하며 나폴리는 무려 32년만에 우승합니다. 이후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고 흐비차는 계속 나폴리에서 뛰다가 최근 PSG로 이적합니다. PSG로 이적해서는 이강인과 같은 팀에서 뛰게 되었습니다. 이적하는 팀 마다 한국인이 있는 흥미로운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클럽월드컵에서 김민재와 재회하며 반갑게 인사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자국 조지아 시절을 제외하며 가는 팀 마다 한국인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야구
스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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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dodgers |
야구에는 스넬이 있습니다. 스넬은 템파베이 시절에 최지만과 함께 뛰었습니다. 템파베이가 1라운드에서 지명해서 가장 기대를 걸고 있던 유망주였습니다. MLB로 콜업해서 정확히 기대에 충족했습니다. 템파베이에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하기도 했습니다. 2020년 월드시리즈에 갔지만 LA다저스에게 지며 준우승을 합니다. 이후 샌디에이고로 팀을 옮겨서 김하성과 함께 합니다.
블레이크 스넬은 샌디에이고 시절에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았습니다. 역대 선수중에서 몇 안되는 아메리칸, 내셔널리그 모두에서 사이영상을 받은 선수 입니다. 2025시즌 기준으로는 스넬이 이 기록을 유일하게 갖고 있습니다. 다른 선수들이 사이영상을 더 많은 경우는 있지만 모두 한 리그에서 받았습니다. 따라서 스넬의 기록은 놀랍다고 할 수 있습니다. 2024시즌에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이정후와 함께 뛰었고 이번 2025시즌에서 김혜성과 함께 뛰고 있습니다.
축구의 흐비차도 가는 팀 마다 한국인이 있었지만 스넬은 모든 팀에 해당됩니다. 흐비차는 자국 조지아에서는 없었고 스넬은 템파베이에서 처음 데뷔한 이후 모든 팀에서 한국인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모든 종목을 통틀어서 이 정도 수준의 선수가 계속 한국인과 인연이 있다는 것은 아주 낮은 확률 입니다. 이것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고 본인도 한국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으로 추측됩니다. 김하성과 가장 친하며 가끔 통화를 한다고 합니다. 기록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템파베이(최지만)
- 샌디에이고(김하성)
- 샌프란시스코(이정후)
- LA다저스(김혜성)
기타
다르빗슈
아시아 선수의 메이저리그에서 최다승 박찬호 124승, 노모 히데오 123승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어떤 아시아 선수도 다시 도전하기 힘들 것 이라고 예상됐던 대기록을 다르빗슈가 도전하고 있습니다. 다르빗슈는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111승을 하고 있습니다. 다르빗슈는 MLB에서만 15시즌을 뛰고 있고 일본 시절까지 합치면 프로 경력은 22시즌 입니다. 한미일 통산 200승을 돌파하며 통산으로 하면 박찬호, 노모 히데오보다 많습니다.
텍사스 시절에 추신수와 함께 했고 LA다저스에서는 류현진과 함께 선발을 책임졌습니다. 이후 샌디에이고와 대형 계약을 하고 김하성과 4시즌을 함께 했습니다. 컵스에도 잠깐 있었기 때문에 앞서 언급한 선수들 만큼 놀랍지는 않지만 한국과 인연이 많습니다. 또한 선수 경력으로 따지면 가장 우위에 있습니다. 프리시즌에 안우진과 만나서 대화와 운동을 함께 하기도 하고 2024년 방한 때는 개인 팬이 운영하는 카페에 가서 1시간 넘게 대화를 나눴습니다. 해당 팬은 그냥 SNS로 연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