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초반에는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했지만 2025시즌 6월에는 아쉬운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6월 최근 15경기에서 51타수 10안타에 타율 .196 OPS .696을 하고 있습니다.
Rea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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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sfgiant |
일단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다른 팀들에서 어느정도 분석을 완료했을 수 있습니다. 당겨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몸쪽으로 바짝 붙이는 공이나 하이존으로 많이 던지며 공략당하고 있습니다. 당겨치는 것을 선호하는 경우 몸쪽과 하이존에 약점이 있습니다. 반대로 바깥쪽과 낮은공에서는 컨택을 쉽게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얘기하면 이정후는 의도적으로 밀어쳐서 안타를 만들 필요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것을 의식했는데 밀어서 안타를 치기도 했습니다. 다른 이유는 체력에 있습니다. 일단 미국은 6월에 되면 급격하게 더워집니다. 한국보다 사계절 변화가 더 심합니다. 서부는 그마나 괜찮지만 동부, 남부의 경우에는 계절별로 기온차이가 한국보다 큰 지역이 많습니다. 예상외의 날씨로 이정후는 더욱 지칠 수 있습니다. 또한 휴식에 차이도 있습니다. KBO에서는 일주일에 무조건 하루는 쉬었습니다. 또한 우천취소까지 포함하면 일주일에 2~3일 쉬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미국 메이저리그의 경우에는 보통 10~15일 정도에 한번씩 쉬는날이 있습니다. 한달로 따지면 2~3일이 있습니다. 적은 경우에는 한달에 2일만 있기도 합니다. 체감상 거의 매일 경기를 하기 때문에 KBO 리듬에 익숙한 선수들은 빨리 지칠 수 있습니다. 체력적인 이슈도 생각보다 많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경기수가 162경기이기 때문에 이런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돔구장도 많아서 우천취소를 하는 경우도 거의 없습니다. 돔구장이 아닌 경우에는 비가 그칠 때 까지 5~6시간 이상도 기다립니다.
Future
지금 당장할 수 있는 일은 당겨치는 비율과 밀어치는 비율을 이상적으로 유지하며 상대팀의 분석에 대응할 필요가 있습니다. 휴식의 경우에는 다른 주전 선수들과 비교하면 더 많은 휴식을 주고 있지만 여전히 체력적으로 힘든 모습이 있습니다. 따라서 쉬는 시간에 마사지, 휴식을 더 제대로 해서 체력을 보충하는 것이 절실합니다. 쉽게 말하면 6월 타율이 1할대로 고전하고 있습니다. KBO 역대 최고의 타자이고 정교한 컨택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반등할 여지는 있습니다.
올해가 사실상 첫 시즌이기 때문에 시즌 전체에서 타율 .270 OPS .780만 나와도 성공이라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현재 기준으로는 타율 .262 OPS .750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시즌 초반의 분위기를 다시 만들 수 있다면 충분히 해당 성적을 낼 수 있습니다. 다만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최근에 너무 주춤하기 때문에 지금보다 성적이 더 내려갈 수 있다는 예측 입니다. 어떻게든 반등을 해서 본인의 실력에 대해서 증명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타
샌프란스시코와 최대 6년 1600억 계약을 했습니다. 4+2 계약으로 4년이 이후 연장 여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4년 동안 보장되는 금액만 900억 정도에 이릅니다. 따라서 성적에 무관하게 최소 4년 동안은 MLB에서 뛰는 것이 보장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 정도 계약을 한 만큼 팀의 에이스로서 성적을 내는 것도 중요합니다. 또한 샌프란시스코에서 2년 연장 제안을 하지 않을 경우 4년만 MLB에서 뛰고 국내로 복귀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른 팀들에게 공략당한 시점에서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가 메이저리그 커리어에서 가장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걱정할 필요 없이 그냥 기다리면 잘 할 것 이라는 기대감도 많습니다. KBO 시절의 활약과 컨택을 생각하면 충분히 무조건 응원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세계 최고의 빅리그이기 때문에 더욱 절실하고 정교하게 할 필요도 있습니다. 시즌이 거의 절반 정도 진행된 시점에서 위기 또는 반전의 시작점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