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나가는 한국인, 한국에 방문하는 외국인이 늘어나며 국제커플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다른 국적의 사람과 만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결혼까지갈 수 있는 꿀팁을 알려드립니다.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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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ational Couple |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언어입니다. 한국인이 다른 국적의 사람과 장기간 연애하거나 결혼까지 성공하는 경우는, 대부분 상대방이 한국어를 할 때 입니다. 아주 유창할 필요도 없이 그냥 B1(Intermediate)만 돼도 충분합니다. 간혹 한쪽의 언어로만 소통하며 결혼까지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것은 극히 일부이고 특정 언어로만 소통하면 대부분의 알 수 없는 차이를 느끼며 헤어지게 됩니다.
이것이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외국 생활을 아무리 오래했어도 한국에서 태어났으면 한국어가 가장 편합니다. 중학교 이전에 한국을 떠났다면 예외일 수도 있습니다. 외국어로 말하다가 한국어를 했을 때 주는 심리적인 편안함은 말로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로 좋습니다. 따라서 내가 만나는 이성이 한국어를 배우며 한국 문화를 이해하면 더욱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외국어를 잘하고 그것으로만 소통한다고 해도 한계점은 있습니다.
굳히 한국인이 아니라도 다른 국적의 사람들이 만나서 오래 사귀고 결혼까지 가는 경우는 이것에 충족됩니다. 예를 들어서 스페인, 프랑스 커플이면 둘다 스페인어, 프랑스어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미국, 멕시코 커플이면 모두 영어, 스페인어를 할 수 있어서 감정적으로 원활한 소통이 가능합니다. 결국 본인의 모국어를 상대방이 할 수 있어야 마음 깊은 곳에서 교류가 가능합니다.
결혼
서로가 아주 좋아해서 결혼을 해도 이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명 유튜버 국제커플들도 최근 이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상대방이 한국어를 거의 하지 못하는 경우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전보다 늘긴 했지만 한국은 여전히 한국인끼리 결혼한다는 인식이 더 많습니다. 일단 언어 자체가 한국어만 갖고 있는 특징이 뚜렷합니다. 비슷한 문화가 있는 일본인, 중국인도 한국어를 쉽게 배우지 못합니다. 물론 발음은 쉽게 따라합니다.
유럽 국가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에서는 당연히 한국어를 배우기 더 어렵습니다. 이외에도 한국에서 태어나서 중학교까지 다녔으면 대학생때까지는 무조건 한국인만 연애 상대로 생각하는 인식도 있습니다. 외국인을 기피하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관심 대상에서 제외된 것 입니다. 대학교를 졸업하거나 우연히 언어교환 어플을 사용한 경우에만 외국인과 교류하며 이성적인 관심이 생깁니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해외로 유학을 간 경우에도 외국인보다는 한국인을 만나는 것을 선호합니다. 이런 이유들로 여전히 한국인 외국인 국제커플은 많지 않습니다. 다른 나라에서 국제커플이 많은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있습니다. 아무튼 상대방이 외국인이고 결혼까지 생각한다면 서로의 언어를 배워야 됩니다. 한국어로만 소통하는 경우에도 한쪽 언어로만 소통하기 때문에 똑같습니다. 한쪽 언어로만 소통하면 결혼 이후 아주 답답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연애
처음 만나는 방식도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한국은 소개를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혀 모르는 사람인데 지인을 통해서 주선을 받아서 만나는 것 입니다. 외국은 이런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간혹 크리스마스를 1~2달 앞두고 단체 데이팅 커플찾기 이벤트가 있기도 합니다. 이때도 본인이 직접 참여하는 것이지 누군가에게 부탁하는 것은 아닙니다. 한국의 소개팅 방식은 외국인에게 생소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자연스럽게 만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서 친구가 여는 파티에 놀러갔는데 친구의 친구도 참여합니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놀면서 친밀감을 쌓습니다. 그렇게 친구로서 교류하다가 자연스럽게 연인이 됩니다. 독일, 스페인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 이런 방식으로 많이 만납니다. 처음부터 연애가 목적이라기 보다는 일단 친구가 된 이후에 천천히 알아가며 커플이 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또한 온라인 기반으로 만나는 것도 자연스럽게 생각합니다.
기타
한쪽이 특정 국가에 거주해야 되는 사항, 문화적인 차이 등도 있지만 결국에는 언어가 가장 중요합니다. 서로의 언어로 소통하며 감정적으로 교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어를 잘하는 외국인을 만나는 경우에는 본인의 노력이 중요합니다. 상대방이 독일인이면 독일어, 프랑스인이면 프랑스어, 스페인인이면 스페인어를 배워야 됩니다. 언어를 첫번째로 생각하며 천천히 친밀감을 쌓는 것이 외국인을 만나는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