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에서는 조수미, 김동규 등 꾸준히 명성이 높은 실력자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악기에서는 국제 대회나 평판에서 다소 밀려있던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놀라운 피아니스트가 나왔습니다.
프로필
- 이름 : 임윤찬
- 생년월일 : 2004년 3월 20일
- 수상 경력 : 빈 클라이번 피아노 1위, 그라모폰 어워즈 2관왕
가장 최근에는 그라모폰 어워즈에서 2관왕을 차지했습니다. 피아노와 영아티스트 부분에서 수상했습니다. 이전에 그라모폰에서 상을 받은 한국인은 정경화, 장한나, 장영주가 있지만 2관왕은 처음입니다. 또한 남자로서는 최초이고 피아노 분야 한국인 최초입니다. 최초 타이틀을 모두 경신하고 있습니다. 이전 한국인 수상자들은 바이올린, 첼로에서 받았습니다. 참고로 그라모폰은 축구로 치면 발롱도르에 해당합니다.
클래식 음악에서 가장 권위가 높은 시상식입니다. 이 말은 피아노에 있어서 임윤찬의 실력이 현재 세계 최고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런 놀라운 기록을 달성했지만 임유찬은 본인은 겸손하고 수수한 인터뷰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가족, 친구, 선생님에게 감사하며 이전 위대한 음악가들에게 감사한다고 했습니다. 또한 평소의 본인이 느꼈던 경험을 음악에 녹아냈기 때문에 좋은 연주를 할 수 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세계적인 음악가인데 인성도 좋습니다.
데뷔
2022년 빈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우승을 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당시 나이도 18살 이라서 빈 클라이번이 데뷔라는 오해도 있습니다. 진짜 데뷔는 2018년 클리블랜드 청소년 콩쿠르에서 했습니다. 그리고 2019년 한국에서 열린 윤이상 콩쿠르에서 1등을 하며 본격적으로 인정받게 됩니다. 이후 꾸준히 성장하며 2022년 가장 권위가 높은 빈 클라이번에서 우승을 하게 됩니다.
당시 지휘자가 임윤찬의 퍼포먼스를 듣고 우는 영상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 만큼 선율과 감정 표현에 있어서 최고 수준을 자랑합니다. 일반적인 취미면 음정과 박자만 잘 맞추면 됩니다. 하지만 세계적인 수준이 되려면 감정과 표현에 충실해야 됩니다. 추상적인 영역이기 때문에 프로 수준의 연주자도 감정과 표현에서 서투른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임윤찬은 더욱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재능
처음 피아노를 배운 것은 초등학교 시절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통 전문적으로 음악가를 목표로 하면 유치원 때 시작합니다. 일반적인 루트보다 늦게 시작했는데도 또래들을 앞지르며 이며 중학교 시절에 성인 무대에 데뷔해야 된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음악, 체육, 미술에서 확실히 타고난 재능이 큽니다. 물론 노력으로도 성장할 수 있지만 재능이 있어야 그것도 가능합니다.
손흥민과 약간 겹치는 부분도 있습니다. 손흥민도 축구를 초등학교 때 처음 시작했습니다. 프로 데뷔를 목표로 하면 음악, 미술과 비슷하게 유치원 때 부터 시작합니다. 약간 불공평하다는 기분도 들지만 세계적인 수준이 되려면 재능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이미 군면제를 받았습니다. 음악가도 국제 콩쿠르에서 순위권에 들면 군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임윤찬은 이미 국제 콩쿠르에서 2번이나 1위를 했기 때문에 진작에 군면제를 확보했습니다. 앞으로 기본 군사훈련과 재능기부 시간만 채우면 됩니다. 예술쳬육요원 군면제는 8년동안 544시간 재능기부를 해야 됩니다. 주로 학교나 공공기관에서 어린 유망주들에게 본인의 노하우와 코치를 해 줍니다. 일년으로 나누면 60~70시간에 해당됩니다. 예술체육요원 군면제를 받은 사람들은 보통 일정이 바쁩니다.
따라서 이 봉사시간을 채우는 것이 아주 어렵다는 하소연을 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군대를 가는 것 보다는 훨씬 낫기 때문에 감사함을 모른다는 비판도 존재합니다. 실제로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김하성도 프리시즌에 매번 한국에 와서 봉사시간을 채우는데 시간을 다 쓴다고 밝혔습니다. 한번에 인정되는 시간이 4~6시간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최소 15~20일은 순수하게 봉사해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