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통일 과정 간단하게 설명

 삼국지는 나관중이 쓴 삼국지연의 덕분에 많은 역사적인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누가 통일했는지 생각보다 많은 관심이 없습니다.

삼국지 통일
출처 : Koei

후한말 아주 혼란한 시기였습니다. 유씨 황제가 여전히 나라를 다스리고 있지만 영향력이 아주 약화되었습니다. 따라서 지방 귀족이나 군벌들이 독자적으로 지역을 통치하기 시작합니다. 형식상으로는 아직도 황제에게 충성을 표시했지만 실제로는 각자의 지역에서 세력을 키웁니다. 그래도 스스로 황제를 자청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다가 원술이 스스로 황제를 자청하다가 다른 세력들에게 협공당해서 멸망을 당하기도 합니다.


사실 실질적으로는 한나라가 붕괴한 것이나 마찬가지였지만 예나 지금이나 정치적인 상황들도 중요합니다. 원술이 형식적인 관례를 깨부수고 솔직했다고 평가할 수도 있지만 너무 과감한 측면도 있습니다. 아무튼 황제는 있는 상태에서 서로 더 많은 땅을 차지하기 위해서 싸우기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가장 강한 위, 촉, 오 세나라가 남게 됩니다. 이쯤되면 한나라 황제가 큰의미는 없었지만 계속 유지됩니다.


그러다가 조조의 아들 조비가 결국 황제를 폐위시키고 위나라 황제가 되며 마침내 독자적인 황실을 구축합니다. 눈치보고 있던 촉나라, 오나라도 각각 황제가 됩니다. 이후에 조조의 신하였던 사마의가 다시 위나라 황제를 폐위시키고 본인이 권력을 잡습니다. 조비가 한나라 황제에게 했던 것을 똑같이 당하게 됩니다. 위나라는 다소 짧은 기간에 멸망하고 그 세력 그대로 진나라가 됩니다. 사마의의 손자 사마염이 황제로 즉위합니다.


사실 위나라가 세력이 진나라로 되는 과정에서 혼란이 많았습니다. 따라서 촉나라와 오나라가 합심해서 위나라를 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에 촉나라, 오나라의 정치적인 상황도 아주 혼란해서 위나라를 위협하지 못합니다. 사마의 가문이 무난하게 위나라를 흡수해서 진나라를 세우고 이후 촉나라를 멸망시킵니다. 막대한 세력을 구축한 진나라는 오나라도 가볍게 멸망시킵니다. 그리고 삼국지는 진나라로 통일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