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투헬 감독은 EPL 명문팀 첼시에서 경질되었습니다. 이번에도 구단 수뇌부와 마찰이 이유였습니다.
출처 : 첼시 트위터 |
사실 이전 파리 생제르맹, 도르트문트에서도 성적보다는 구단 수뇌부와 마찰이 있었다는 소문이 많았습니다. 보통 감독이 어떤 선수를 요구해도 구단에서 영입을 못하면 그것으로 상황이 마무리됩니다. 또한 어떤 선수를 영입해 준다고 하면 구단의 입장을 생각해서 감독이 수락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투헬 감독은 직설적인 성격으로 합리적이지 못한 영입이면 바로 거절을 하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구단 입장에서는 말을 듣지 않는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어쨌든 개인의 성격이라 좋다 나쁘다 말할 것은 아닙니다. 본격적인 커리어는 아우크스부르크 유스팀과 2군 감독으로 시작합니다. 1군 감독은 마인츠에서 시작합니다. 여기에서 꽤 좋은 성적을 거둡니다. 박주호, 구자철 선수도 투헬 감독 밑에서 뜁니다. 한국 선수들과 꽤 인연이 많습니다. 이 활약을 유심히 지켜본 도르트문트가 투헬 감독을 영입합니다. 다시 침체기였던 도르트문트의 분위기를 살려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마인츠에서 활약했던 박주호도 이 때 영입합니다. 하지만 경쟁 포지션 선수들이 워낙 잘하면서 박주호는 뜬금없이 2군에서만 뜁니다. 하지만 박주호도 빅클럽 경험을 했기 때문에 나름 좋았다고 말했습니다. 도르트문트에서 포칼컵도 우승하고 첼시에서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합니다. 또한 파리 생제르맹에서도 팀을 잘 이끌었습니다. 뛰어난 전술을 바탕으로 성적을 내는 감독입니다.
구자철도 함께 했던 투헬 감독에 대해서 굉장히 똑똑한 사람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시시각각 변화는 경기 자체의 흐름을 읽어서 포지션을 변화하거나 전술을 바꾸는 것을 아주 잘 한다고 했습니다. 대신 성격은 다소 괴팍하다고 했습니다. 실제로 다른 선수들도 투헬이 지나치게 엄격하고 괴짜라고 표현했습니다. 아무튼 능력있는 감독이기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의 빅클럽들이 노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