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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7 AFC 아시안컵에서 대한민국은 아랍에미리트(UAE), 베트남, 예멘과 함께 E조에 편성됐다. 처음 조편성만 보면 한국에게 상당히 좋은 대진이라는 평가가 나올 만하다. 한국은 아시아 최상위권 전력을 갖춘 팀이고, 아랍에미리트와 베트남 역시 만만한 상대는 아니지만 이란, 일본,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우승 후보들과 같은 조에 들어간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예멘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보다 아래에 있는 팀으로 평가할 수 있다.

따라서 한국의 가장 현실적인 목표는 E조 1위다.

단순히 16강 진출만 생각한다면 2위도 충분할 수 있지만, 이번 2027 아시안컵의 토너먼트 대진을 자세히 살펴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한국은 반드시 조 1위를 노려야 한다

그 이유는 단순히 조별리그를 편하게 통과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조 2위가 되는 순간 16강에서 매우 강한 상대를 만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E조 1위는 16강에서 D조 2위와 만난다.

현재 D조에는 호주, 타지키스탄, 이라크, 싱가포르가 속해 있다.

이라크나 타지키스탄을 만날 가능성이 커진다.

반대로 한국이 E조 2위를 차지하면 상황이 상당히 달라진다.

E조 2위는 F조 1위와 16강에서 맞붙는다.

F조에는 일본, 카타르, 태국, 인도네시아가 들어 있다.

따라서 일본이 F조 1위를 차지한다면 한국이 E조 2위가 되는 순간 16강에서 한일전이 성사될 수 있다.


UAE는 한국이 가장 경계해야 할 상대

E조에서 한국이 가장 주의해야 할 팀을 꼽는다면 아랍에미리트다.

아랍에미리트는 걸프 지역 특유의 개인기와 빠른 공격 전환을 갖춘 팀이다.

측면 공격과 빠른 전환 상황에서 한국 수비가 공간을 내주면 상당히 까다로운 경기를 만들 수 있다.

아랍에미리트에는 야히야 알가사니처럼 스피드와 돌파 능력을 갖춘 공격 자원이 있다.

야히야 알가사니는 아랍에미리트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중요한 공격 자원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2026년에도 유럽 진출을 꿈꾸는 선수로 현지에서 주목받았다.

또한 알리 살레 역시 아랍에미리트에서 주목할 만한 공격 자원이다.

2025-26시즌 아랍에미리트 프로리그에서 23경기 6골을 기록했다.

브라질 출신 귀화 공격수 카이우 카네두 같은 베테랑 자원도 있다.

한국이 아랍에미리트를 상대로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공격보다 수비 전환이다.

한국이 공을 오래 가지고 경기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공격 과정에서 풀백이 동시에 높게 올라가면 뒤쪽 공간이 생긴다.


베트남은 가장 방심하면 안 되는 상대

베트남은 한국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아래에 있다고 평가할 수 있지만, 아시안컵에서 결코 만만하게 볼 수 없는 팀이다.

최근 베트남 축구는 체력과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빠른 전환이 강점이다.

현재 베트남 대표팀을 이끄는 김상식 감독 체제에서도 체력과 경기 후반 집중력이 중요한 요소로 나타나고 있다.

응우옌 딘 박은 2026년 아세안 챔피언십에서 한 경기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주목받았다.

한국이 베트남을 상대할 때는 수비라인을 지나치게 높게 올리는 것보다 상대 공격수의 침투 공간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응우옌 꽝 하이처럼 오랫동안 대표팀의 핵심 역할을 맡아온 선수도 있다.

또한 응우옌 쑤언 손 등이 공격진에 포함되는 등 다양한 공격 옵션을 활용하고 있다.

한국으로치면 김씨가 응우옌이라서 이런 이름이 많습니다.


예멘은 약체라고 해서 방심하면 안 된다

이번 대회에서 예멘을 단순한 승점 자판기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예멘은 2026년 6월 레바논을 2대0으로 꺾고 2027 아시안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 경기에서 나세르 알 가흐와시가 두 골을 모두 기록했다.

자코 SC에서 뛰는 미드필더로, 레바논전에서 후반에 선제골을 넣은 뒤 경기 막판 추가골까지 기록하면서 예멘의 본선 진출을 직접 결정지었다.

한국과의 전력 차이를 고려하면 한국이 우세한 경기로 예상할 수 있지만, 예멘이 이미 최종예선에서 보여준 경기력을 생각하면 초반부터 지나치게 느슨하게 경기를 운영해서는 안 된다.


일정

  • 1.10 대한민국 VS 예맨
  • 1.15 베트남 VS 대한민국
  • 1.20 대한민국 VS UAE
첫 경기를 예맨과 하며 비교적 부담이 덜 합니다. 무난하게 조 1위로 진출해야 우승을 노리는데 수월할 수 있습니다. 67년만에 우승이 가능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도 모두 참여가 유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