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링 홀란드의 아버지와 맨유 레전드 로이 킨의 스토리

 엘링 홀란드의 아버지도 과거 프리머이리그에서 뛰던 축구선수였습니다. 이름은 알프잉에 홀란드입니다.

알피 홀란드
출처 : 맨시티 유튜브

줄여서 알피 홀란드라고 많이 부르고 있습니다. 아무튼 알피 홀란드와 맨유 로이킨은 다소 악연이 있습니다. 알피 홀란드가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시절에 맨유와 경기를 합니다. 리즈와 맨유는 엄청난 라이벌입니다. 지금은 1부와 2부를 오가는 리즈이지만 당시에는 맨유만큼의 강티이었습니다. 알피 홀란드는 상대팀 맨유의 핵심 로이 킨에게 거친 태클을 합니다. 로이킨은 아픔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집니다.


이 때 쓰러진 로이 킨을 보고 알피 홀란드는 "엄살 피우지 마"라고 얘기합니다. 하지만 로이킨은 이 부상으로 꽤 오랜 기간 치료와 재활을 합니다. 정말 어렵게 다시 그라운드에 복귀해서 경기력을 되찾습니다. 이후 알피 홀란드는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합니다. 역시 맨유와 라이벌입니다. 로이킨은 복수를 위해서 때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마침 라이벌 매치가 있었고 상대 선수로 알피 홀란드도 있었습니다.

알피 홀란드
출처 : 알피 홀란드 트위터

로이 킨은 공은 전혀 신경쓰지 않고 알피 홀란드의 다리만 보고 태클을 합니다. 알피 홀란드는 당연히 그라운드에 쓰러집니다. 로이 킨은 알피 홀란드에게 "엄살 피우지 마"라고 똑같이 말하며 복수합니다. 그리고 알피 홀란드는 이 부상으로 현역에서 은퇴하게 됩니다. 이런 스토리 덕분에 홀란드가 맨유 대신에 맨시티로 이적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홀란드가 몰데 FK에서 뛸 때 맨유 레전드 출신 솔샤르가 감독이었습니다.


솔샤르가 아주 적극적으로 홀란드의 맨유행을 설득합니다. 하지만 홀란드는 자신의 아버지를 현역에서 은퇴시킨 맨유에 별다른 애정을 느끼지 못합니다. 그리고 본인의 아버지가 뛰었던 맨시티로 이적하게 됩니다. 로이킨이 알피 홀란드를 부상시켜서 은퇴한 얘기만 들으면 로이킨이 다소 억울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알피 홀란드가 먼저 시작한 측면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최근에 로이킨과 알피 홀란드는 다시 만나서 화해를 했습니다.


홀란드 절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