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대표팀 발언, 선수경력 TMI

 추신수는 메이저리그에서 16년 동안 꾸준히 활약했습니다. 최근 KBO로 복귀하여 올해로 3년차입니다. 


역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한국 선수들을 통틀어서 가장 꾸준한 활약을 했습니다. 40살이 넘은 나이에도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추신수
출처 : 하원미 인스타그램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타자이고 인정할 만한 커리어를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인터뷰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비시즌 동안 텍사스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지역 라디오에 출연을 했습니다. 텍사스 레인저스에서만 7년을 뛰었기 때문에 제2의 고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최근 WBC 2023 한국 대표팀에 대한 발언을 많이 했는데 이슈가 되었습니다. 먼저 너무 나이든 선수들을 뽑아서 어린 선수들의 기회를 뺐었다고 했습니다.


선발된 양현종, 김광현, 김현수 등은 좋은 선수이지만, 더 어린 선수들의 경험 차원에서 문동주같은 선수들을 뽑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충분히 이해가 되지만 이미 선발된 시점에서 약간 경솔하다고 판단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대표팀에서 제외된 안우진에 대해서도 안타깝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이미 학폭에 대한 징계를 받았는데 계속 불이익을 받는 것은 다소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해외 문화의 관점에서 보면 선수들이 사생활에 문제가 있어도 계속 기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이미 징계를 받았거나 별다른 문제가 없으면 특별한 불이익은 없습니다. 아마 미국 문화에 많이 익숙한 추신수도 한국의 보수적인 문화가 살짝 이해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안우진에 대한 이슈는 한국내에서도 분분합니다. 이미 피해자들과 합의도 했고 피해자들도 안우진이 더 이상 불이익을 받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인터뷰를 하기도 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추신수 선수가 굉장히 솔직히 인터뷰를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본인의 이미지 관리를 생각한다면 굳히 답변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본인의 의견을 소신있게 밝혔다는 점에서는 나름 좋게 평가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안우진은 완벽한 시즌을 보냈는데도 대부분의 수상에서 제외되며 골든글러브 단 하나만을 수상했습니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에서 뛰며 20도루 20홈런을 여러 차례 기록했고 KBO에서 SSG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습니다.